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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모든 것/알쓸잡

티스토리의 장점 4가지

by 나로서기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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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블로그라고 하면 우리는 네이버 블로그부터 떠올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고, 네이버에 뜨는 글들을 읽는다. 구글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네이버는 우리나라에서 검색엔진의 1순위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네이버는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쓰면 다음과 구글에서만 검색이 된다고 보아야 한다. 네이버는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VIEW란이 아닌 네이버 '웹사이트'란에 노출시킨다. 그런데 웹사이트란의 글을 읽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보통은 블로그나 카페 글들만 읽을 것이다. (하지만 웹사이트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네이버에도 꼭 검색 등록은 하자.)

 

검색엔진 사용자의 60%에 달하는 네이버 사용자에게 글이 노출되지 않는 건 명백히 티스토리의 큰 약점이다. 네이버 외에는 모두 개방적인 정책을 펼치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쓰면 구글과 다음 등 모든 검색 엔진에서 내 글이 검색된다.

 

 

 

그럼 무조건 네이버 블로그를 하는 게 좋을까? 그건 아니다. 보다시피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 검색 노출량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티스토리를 쓰게 되는 티스토리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1. 블로그 분석

티스토리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블로그 분석을 쉽게 할 수 있다.

방문자 수를 일별로 확인할 수 있고,

 

 

 

어떤 방법으로 유입이 되었는지(다음 검색으로 온 건지, 구글 검색으로 온 건지, SNS로 온 건지 등), 어떤 디바이스를 쓰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어떤 글의 조회수가 높은지,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를 쳐서 내 글을 읽으러 들어왔는지도 확인 가능하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티스토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분석 외에 구글 애널리틱스(GA)를 설치해 더 심도있게 분석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GA를 설치할 수 없다. GA를 통해서 우리는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떤 요일, 몇 시에 방문하는지, 어디에 사는 사람인지, 어떤 기기를 쓰는지 볼 수 있다. 이런 것들을 알게 되면 몇 시에 글을 발행하면 좋을지, 모바일에 맞춘 형식이 좋을지, 데스크탑에 맞춘 형식이 좋을지 등을 고려해 글을 쓸 수 있다.

이미지를 누르시면 '구글 애널리틱스'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행동 흐름을 살펴보며 사용자들이 내 블로그 글을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페이지로 들어와서 어떤 페이지로 넘어가는지가 한 눈에 보인다.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발행하면 내 블로그에 사람들을 더 머무르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콘텐츠를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글 하나만 보고 나가는 비율(이탈률)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페이지에서 나가는지(종료율), 사람들이 본 페이지 수와, 순 사용자 수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GA 수치와 내 글을 잘 뜯어보면서 인기가 많은 글은 어떤 글인지, 내 다른 글도 읽고 싶게 만든 글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분석해볼 수 있다.

 

 

 

이건 극히 일부일 뿐, 이 외에도 굉장히 많은 분석이 가능하다. 구글 태그매니저까지 활용하면 내가 발행한 글을 사람들이 끝까지 읽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쓴 글을 중간 정도 읽다가 나가는 사람이 많다면 원인을 찾고, 글의 스타일을 바꿔본다거나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마케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GA를 쓸 일이 많으니 티스토리 블로그로 예행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2. 구글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애드센스를 보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을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가 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블로그를 잘하는 사람들의 경우, 블로그 하나로 몇 백만원의 수입을 얻어간다고 한다. 대신 네이버의 경우에는 티스토리에 비해 체험단이나 협찬이 쉽게 들어온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도 유명해지면 당연히 협찬을 받을 수 있다.

이미지를 누르시면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3. 전문성 있는 느낌

티스토리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은 대체로 짤막한 일상 글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긴 글을 쓰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구글에서 서치할 만한 글을 써야 하니까 그럴 수도 있고, '전문성 있는 글을 쓸 사람들이라면 티스토리 블로그!'라고 포지셔닝되어 있어서 그런 사람들이 티스토리로 더 많이 가는 걸 수도 있다. 아무튼 그렇다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라고 하면 조금 더 전문가 느낌이 난다. 네이버에도 전문적인 글들이 많지만 비율적으로 일상 글이 많다고 느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내가 블로그를 만든 이유 중 하나는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어서이다. 나의 관심사와 일상을 기록하며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는 너무 많은 광고글이 있어서(네이버 블로그 제품 후기를 읽어보면 내돈내산보다 광고가 더 많다. 글의 마지막에는 맨날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가 써 있다.) 내 블로그를 네이버로 하면 신뢰도가 조금 떨어져 보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너무 많이 보이는 광고성 후기들

 

 

 

그리고 티스토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킨이나 폰트가 조금 더 정갈하고 깔끔하다. 내 글들을 예쁘게 모아줘서 만족스럽다. 솔직히 이건 조금 쓸 데 없는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예쁘니까 블로그할 맛이 난다. 나처럼 폼생폼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티스토리 블로그로 오시길 적극 추천한다.

 

원한다면 html 수정을 통해 블로그의 디자인도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다. 나는 아주 조금만 고쳐서 큰 장점으로 와닿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티스토리만의 장점으로 뽑는다. 잘만 고치면 거의 홈페이지 수준으로 꾸밀 수도 있다. 

 


4. 진정성 있는 소통

티스토리는 서로 구독하면서 소통할 수 있지만, 네이버에 비해 소통을 많이 하는 게 아주 중요하지는 않다고 한다. 구독자가 있으면 서로의 글을 읽어주고 댓글을 달아주며 글을 쓰는 동기부여가 되기는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좋은 글을 써서 검색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를 늘리는 것이다. 그래서 소통을 많이 하는 데에 주의를 기울이는 대신, 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나는 예전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면서 관심없는 계정까지 맞팔로우를 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을 썼다. 그게 너무 피곤했고, 결국은 지쳐서 그만둬 버렸다. 티스토리는 소통하는 게 덜 중요하다고 들어서, 현재 10명 남짓의 구독자와만 소통을 하고 있다. 내가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블로그만 구독하는 중이다. 그래서 티스토리는 오히려 더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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