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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모든 것/알쓸잡

티스토리 방문수 100배 높이는 콘텐츠 작성법 4단계

by 나로서기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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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맨 처음 시작했을 때는 글을 몇 개 올려봐도 방문수가 계속 0이라 '이거 보는 사람이 생기긴 할까?'싶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보니 아주 천천히 조금씩 늘어 어느새 세 자릿수의 일 방문수를 볼 수 있었다.

1일 1포스팅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거의 매일 글을 올린 후 열흘은 한 자릿수, 그 다음 열흘은 10~30회, 그 다음 5일은 30~60회, 그 다음 5일은 60~80회, 그 이후로는 100~200회를 기록했다. 요즘은 글을 자주 못 올리기도 했고, 많은 방문수가 나왔던 원인이 글 하나의 방문수가 많아서였기 때문에 그 글의 인기가 떨어지자 방문수가 다시 감소했다.

 


한 달간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점은 블로그는 꾸준함이 생명이라는 것이다. 일단은 계속 글을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글을 무작정 많이 쓴다고 방문수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을 써야 방문수가 올라간다.

40개의 글들 중 어떤 글은 아주 조금씩이지만 지속적으로 유입이 되고, 어떤 글은 조회수가 높게 나오고, 어떤 글은 거의 읽히지 않고 있다. 어떤 글들이 인기가 있는지를 확인하니, 어떤 콘텐츠를 써야 좋은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지 감이 온다. 분명히 조금 더 빠르고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금부터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1. 정보성 글

일기처럼 쓴 글들은 확실히 조회수가 적다.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런 제목을 검색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 나도 포털에서 검색을 할 때 궁금한 정보들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하지 남의 일기를 찾아보지 않는다. 이 누적 조회수들은 구독자 분들이나 다른 글을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읽어서 그나마 이 정도라도 있는 듯하다. 일기를 쓰는 블로그를 키우려면 다른 커뮤니티 같은 곳에 많이 홍보도 하고, 구독자를 모아야 할 것 같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글은 정보 혹은 재미가 있는 글이다. 나는 재미는 포기하고 정보를 주는 글들을 쓰고 있다. 어떤 경험을 했을 때 블로그에 '나 이거했고 저거했고 그래서 좋았다.'하고 내 감상만 쓰고 끝내지 않는다. '이건 어떻게 하면 되고, 저건 이렇게 해야 한다. 그건 어떤 점이 좋았다.' 이런 식으로 정보들을 구체적으로 쓴다. 나는 모두가 아는 정보나 이미 다른 사람들이 쓴 정보가 아닌 나만의 인사이트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만드는 법이나 면접 후기에도 다른 블로그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썼다.

 

 


2. 클릭하고 싶은 제목

내용도 중요하지만 제목을 잘 써야 한다. 글이 아무리 좋아도 제목을 보고 클릭하는데 제목이 별로면 글을 보여줄 기회가 없다. 그래서 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제목을 고민하고 있다. 나는 지금은 '~하는 방법'과 같이 정보가 들어있는 글임을 알려주는 제목을 많이 쓴다. 오늘 내가 쓴 제목처럼 '100배' 이런 식으로 눈에 띄는 단어나 문장을 써보기도 한다.

 

 


괜히 인터넷 기사들이 안에 내용은 별 것 없으면서 제목은 자극적으로 다는 게 아니다. 일단 그렇게라도 클릭을 하게 만들어야 사람들이 보니까 쓰는 거다. 하지만 제목이 내용과 너무 동떨어져 있으면 사람들이 들어오자마자 이탈해 블로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너무 과장하거나 거짓되게 쓰지 않는 선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제목을 달았다.

 

 


3. 같은 주제의 글들

처음에 글을 올렸을 때는 이탈률이 100%였지만 같은 주제의 글들을 쓰면서 14% 감소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글 하나만 읽고 바로 나가지 않고, 다른 글도 읽으면 방문수가 높아진다. 이탈을 하지 않으면 한 사람이 만드는 방문수가 최소 2배가 된다. (방문수는 방문자수가 아니라 조회수인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글을 읽으려면 그 사람이 관심 있는 글이 있어야 하고, 그건 그 사람이 본 글과 같은 주제의 글일 확률이 높다.

 

 

 

나의 다른 글들도 읽는다는 것은 내 글이 흥미로웠거나 도움이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다. 수익형 블로그가 아니라 자신을 브랜딩하기 위한 블로그, 전문성을 보여주는 블로그라면 더더욱 한 두 가지 주제의 글을 쓰는 게 좋을 것이다.

 


4. 좋은 키워드

단기간에 조회수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키워드를 잘 잡는 것이다. 좋은 키워드란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지만 인터넷에 있는 정보는 적은 것들이다. 그럴수록 내 글을 보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내가 쓰려는 키워드가 좋은 키워드인지 알아보려면 웨어이즈포스트의 키워드마스터(바로가기)에서 총조회수와 문서수의 비율을 확인해서 총조회수가 문서수보다 높은 키워드들을 뽑으면 된다.

 

 

 

내가 키워드의 중요성을 느낀 건 '검은태양 남궁민의 연기비결'(바로가기)이라는 글을 작성한 후였다. 현재 누적 방문수가 3000이 되지 않는데 그 중 1000이 넘는 방문수가 하나의 글에서 나왔다. 진짜 오랜 시간 공들여 쓴 글이어도 조회수가 높지 않는 글들이 많은데, 이건 후다닥 써내려간 글인데 조회수가 높다. 글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키워드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원래 내가 쓰고 싶었던 건 '남궁민의 연기비결'에 관한 글이었다. 유튜브에서 '인생술집'에 나온 남궁민 영상을 보면서 그가 연기를 연습했던 방법이 감명깊어 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이 주제로 글을 쓰며 조금 더 시선을 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남궁민에 대해 서칭했는데 때마침 '검은태양'이라는 드라마가 시작되려 하는 참이었다. 나는 검은태양이라는 키워드를 내 글과 제목에 함께 녹여내보기로 했다.

 

 

 

관련 키워드들을 키워드마스터에 검색해보면 꽤 많은 조회수, 그에 비해 적은 문서수를 갖고 있다. 초기 블로그는 너무 조회수가 높은 키워드를 쓰면 다른 인기 블로그들에 밀려서 내 글이 노출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1만 이하의 키워드를 뽑아서 써야 한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 글의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았을 때 '남궁민'이라는 키워드로 가장 많이 유입되었고, 그 다음에는 '남궁민 검은태양', '검은태양 남궁민' 이 두 가지 키워드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남궁민'이라는 키워드로 유입된 조회수는 글을 올린 첫 날과 둘째 날 정도에만 들어왔고, 그 이후로는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반면 '검은태양 남궁민', '남궁민 검은태양'의 경우는 조금 더 오랫동안 사람들이 유입되었다.

 

 

 

'남궁민'이라는 키워드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키워드이기 때문에 새로운 글이 많이 나오고, 그러다보니 글이 뒤로 빠르게 밀렸다. 글을 올리고 이틀 후 쯤 다음에 검색해보니 '남궁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내 글이 뒤로 밀려 3페이지 정도까지 가야 읽을 수 있었고, '검은태양 남궁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는 첫 페이지 2번째 정도에 있었다.

 

이런 걸로 미루어봤을 때, 아마 '검은태양'이라는 키워드를 내 글에 추가하지 않았다면 아마 이 글의 조회수는 절반 정도인 500회 정도만 나오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비슷한 글이어도 키워드를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겨우 한 달 운영하면서 생각해본 것들이기 때문에 이게 다 맞는 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질좋은 정보, 끌리는 제목, 한 주제를 깊게 파는 전문성, 좋은 키워드는 아주 기본적인거라 이미 블로그를 키워본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더 좋은 팁이나 잔스킬들을 알게 되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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