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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돌봄/도서·체험 리뷰9

소도시 워크스테이 'Login 공주' 6기 후기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너무 지겹다. 떠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도, 새로운 카페를 가도 아주 잠시뿐이라 새로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던 중 'login 공주 프로그램'을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벽한 힐링이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워케이션이라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고 내려갔다.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라는 슬로건이 유행하기 시작한 건 한참 전이지만 이제서야 살아보는 여행을 경험해보기로 했다. 평소처럼 일도 하고, 책도 읽고, 저녁에 거리나 어슬렁거려보자고 생각하며 서울을 떠나왔다. 서울에서 멀지도 않아 이동 시간과 교통비도 부담이 없고, 숙소비도 없으니 아까울 것도 없었다. 아침에 느즈.. 2021. 8. 6.
밑미 <원데이 원드로잉 X 글쓰기> 리추얼 후기 는 내가 앞서 했던 두 개의 리추얼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앞의 두 개는 차분한 분위기로 좀 더 깊은 내면을 탐색하게 되었다면 이 리추얼은 소소한 일상을 적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다. 더 밝고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강했다. 사람들끼리의 소통도 굉장히 활발해서 매일 댓글을 달아주고 응원해준다. 따뜻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래서인지 리추얼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인 듯하다. 내가 참여했을 당시에도 20명을 거의 다 채웠다. 상호명: 밑미 장소: 온라인 (카카오톡+zoom) 인원: 19명(6~20명) 날짜: 21.02.22~21.03.21 가격: 70000원 리추얼을 하면서 예전에 인스타에서 그림을 올리면서 그림 작가들과 소통을 할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처음에는 내 .. 2021. 5. 17.
황룡원 템플스테이 후기 1년 전 쯤 황룡원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내가 체험한 게 황룡원의 자체 프로그램인지는 모르겠다. 대학교 불교 동아리에서 템플스테이 가고 싶은 사람을 모집하길래 다녀왔고, 비용은 불교진흥원에서 지원해주었다. 너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덕분에 불교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 템플스테이라고 하면 사찰에 가서 절밥도 먹고, 일찍 일어나서 물도 길러오고, 산 속도 걷고 이런 걸 생각했는데 여기는 연수원이라 그런 건 없었다. 밥도 고기 반찬이 나왔고 맛있었다. 아침엔 토스트와 시리얼도 준다. 중간중간 간식도 엄청 많이 줬다. 각종 과자들과 귤♡! 할머니가 손주들한테 먹이는 것보다 더 잘 먹이는 듯. 너무 잘 먹어서 살쪘다ㅋㅋ느슨한 일정이었고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잘 쉬다 왔다. 1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2021. 3. 4.
밑미 <나를 껴안는 글쓰기> 리추얼 후기 에서는 매일 2개의 질문을 주고 그 중 한 가지 질문을 골라 답을 쓰면 된다. 원래 이 리추얼은 500자 이내로 글쓰기인데 난 쓰다 보면 1000자씩 쓰고 있었다. 덕분에 한 시간도 넘게 걸렸다. 글을 쓰기 힘들다면 다섯 문장씩만 써도 좋다고 이야기해주시는데 500자를 안 넘기는 분들이 더 적었던 것 같다. 다들 쓰다 보면 쓸 말이 너무 많았던 것 아닐까? 이 리추얼은 90% 이상을 완료하면 리추얼 메이커이신 슝슝님이 작은 책자를 만들어 주시는데 그걸 받고 싶어서 좀 더 열심히 했다. 하지만 리추얼이 끝나고 글들을 정리해서 보내야 책자를 받을 수 있는데 난 하필 그 때 너무 바빠 여기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포기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그래도 밑미에서 목표를 달성하면 주는 엽서와 스티커는 받았다...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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